문화관광형 시장 소개, 특산품과 음식

시장 먹거리

문화관광형 시장이란?

관광 시장이란 특정 국가 또는 지역의 풍경, 풍물 등을 즐기고 구경하는 행위 자체를 관광 상품으로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상업 공간을 의미합니다. 국내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해 지역 문화 또는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시장의 매력성을 높이는 지역별 시장을 선정 및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의 190개 시장이 선정되었으며 2020년에는 총 30개의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 사업에 선정될 경우 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 코스 개발, 상품 마케팅, 시장 대표 브랜드 디자인 등을 개발하기 위한 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으로 인기가 높은 문화관광형 시장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무주 반딧불 시장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에서 개최되는 무주 반딧불 시장은 1890년대 재래시장으로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지역 특산품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0년에 이어 2022년에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었으며 2020년 선정 당시에는 전국 30개 문화관광형 시장 중 최우수시장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다용도 주차장 조성, 고객 응대 직원 운영 등 무주 반딧불 시장만의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해 무주군의 특산품을 비대면으로 구매하거나 시장 운영 정보, 특징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주 반딧불 시장 부지 내에는 야외무대, 고객지원센터, 북카페 등이 조성되어 관광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무주 반딧불 시장은 5일마다 운영되는 시장으로 매월 1일과 6일에 개최되며 상설 시장의 경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제천 내토 전통시장

제천 내토 전통시장은 충청북도 제천시 풍양로 일원에 개최되는 시장으로 제천시 중심부에 위치해 상업 및 관광 활동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옛 중앙시장 근처에 약 63개 점포가 운영 중이며 인근에 제천 중앙시장, 역전시장 등이 위치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제천시는 내토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음식 지도를 제작해 홍보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떡과 빨간 어묵이 가장 대표적인 음식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내토 전통시장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해 시장 내 상점의 영업 정보, 판매 상품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는 시장 내부에서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입니다. 이 방송은 평일 1일 1시간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 시작된 이후 제천문화재단에서 관리운영해 관광객과 시장 상인들의 사연을 받고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제천 내토 전통시장의 휴무일은 없으며 자가용으로 방문 시 전용 주차장 또는 복개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천 예스파크 상점가

예스파크는 2014년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에 조성되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기 상점이 위치한 상업 구역이자 관광지입니다. 2021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이후부터 공유마켓, 사회적경제 나눔 장터 등을 개최해 마을별 테마를 강조한 제품 판매 부스, 푸드 트럭, 홍보관 등을 운영 중입니다. 또한 상점가 내에서는 단순히 도자기 관련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도자기, 유리, 한지 등 다양한 공예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을 운영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장으로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약 250개의 공방이 위치한 상점가로서 유명 작가와의 만남을 추진하거나 문화 예술 공연을 진행하는 등 연중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및 운영 중입니다. 2022년 6월과 11월에는 전통 도자 경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도예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상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장애복지관에 기부하는 행사를 계획 중입니다. 이천 예스파크 상점가는 체험, 예술 등 키워드에 관심이 높은 젊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휴무일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상점마다 영업시간이 다른 점을 유의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