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야간관광 명소 소개

여수 돌산대교 야경

전라남도 대표 관광지, 여수시

여수시는 국내 대표 해양관광도시 중 하나로 거문도, 금오도, 오동도 등의 섬 자원과 여수해상케이블카, 루지테마파크, 해상 케이블카 등 레저 자원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을 기준으로 연간 약 1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버스커버스커 1집 수록곡 '여수 밤바다'가 음악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진 관광지입니다. 따라서 여수시에는 관광 관련 산업을 주요 경제 활동으로 삼는 비중이 높은 편이며 식당, 카페, 숙박시설 등이 매우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여수시는 낮 시간대만큼 다양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관광지와 차별화된 부분입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여수시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지점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1. 여수 해상 케이블카

국내 최초 해상 케이블카인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약 1.5km 길이로 조성되었으며 투명한 바닥으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일몰 이후부터 돌산대교, 해양공원, 거북선대교 등의 야경과 노을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 대표적인 야간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돌산공원에 내려 바라보는 돌산대교 야경이 SNS 주요 포토포인트로 유명세를 얻기도 했습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의 이용료는 일반 캐빈 왕복 탑승을 기준으로 1인당 1만 5천 원이며 야간 탑승 시에도 금액은 동일하나 오후 9시에 운행이 종료되므로 방문 전 운행 정보를 미리 조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여수 낭만포차거리

낭만포차거리는 여수시 종화동 거북선대교 하부에 조성된 음식 특화거리로 공식 홈페이지 집계 자료에 의하면 2022년 기준 18개의 포장마차가 운영 중입니다. 여수 낭만포차거리는 버스커버스커 '여수 밤바다'의 흥행 이후 버스킹 공연을 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들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되었으며 현재 여수시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회 무침, 알찜, 초밥, 해물볶음 등 해산물을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돌문어삼합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관광객들은 여수 밤 바다 경관을 감상하면서 음식과 술을 즐기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고 있습니다.

 

또한 낭만포차거리에서 종화동 방파제 방향으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하멜등대도 필수 방문 코스입니다. 하멜등대는 '하멜표류기'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핸드릭 하멜이 여수시에 머물렀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곳으로 붉은 색 등대에 비치는 조명과 바다, 돌산대교 등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3. 기타 야간 프로그램

여수시는 시티투어버스인 '여수 낭만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약 2시간이 소요되는 야경코스는 엑스포역, 국가산단, 돌산공원, 돌산갓김치거리 등을 지나며 야간 시간대 여수시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본 투어는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하며 관광지 여건상 진행이 어려울 경우 하멜등대 등 타 야경 관광지로 대체하고 있으니 일정상 참고가 필요합니다.

 

또한 여수시 내에는 크루즈를 타고 여수 밤 바다 경관과 불꽃놀이를 즐기는 다양한 선상투어 상품을 운영 중입니다. 투어 상품은 불꽃놀이, 야경, 노을, 주간 등 시간대별로 감상 가능한 경관에 따라 가격대와 프로그램에 차이가 있으며 일반적인 야경 투어는 주로 2만 원 내외로 운영 중입니다. 특히 선상 투어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낭만 여행, 감성 여행, 데이트, 프로포즈 등의 키워드로 노출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벼운 밤 산책 코스 중 하나인 소호동동 다리는 바다 위에 조성된 약 742m 길이의 데크 산책로입니다. 다리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 공영자전거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다양한 색감의 조명을 받으며 트래킹 또는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야간 관광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또한 소호동동 다리와 이어진 광장을 중심으로 지역민들이 주도한 작품 전시, 공연 등을 진행해 문화 공간으로서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먹거리와 볼거리, 액티비티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해 국내에서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인지도가 높은 만큼, 매력적인 야간 관광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에 방문하기 전 '여수 밤바다'라는 곡을 통해 야간 경관, 분위기 등에 대해 감성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갖게 되면서, 여수시가 야간 관광에 더욱 유리한 조건을 가지게 되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만약 1박 이상 숙박하면서 여수시에 머물 예정이라면 밤이 되면 더욱 이색적인 여수시의 관광지의 매력을 꼭 경험 해보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