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대표 힐링 여행지, 죽녹원
죽녹원(竹錄苑)은 한자 풀이 그대로 '울창한 대나무숲으로 조성된 정원'을 의미하며 오랜 기간 담양군을 대표하는 자연생태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2003년 5월 약 31만㎡의 넓은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당시 담양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명칭을 결정했습니다. 죽녹원 내에는 총 8개의 산책로를 비롯해 이이남 미디어아트센터, 한옥카페, 한옥체험장 등의 주요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죽녹원은 도심 속 미세먼지, 소음 등을 피해 휴식을 취하고 싶은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편이며 이에 따라 2022년 한국관광공사 '안심 관광지 25선'에 선정되었습니다. 2019년 기준 약 9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담양군 대표 관광지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죽녹원 입장시간은 하절기(3~10월)에는 9시부터 19시, 동절기(11~2월)에는 9시부터 18시이며 연중뮤휴로 운영 중입니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3천 원, 죽녹원 내부의 이이남 미디어아트센터 입장권을 동시 구매할 경우 4천 원이며 이이남 미디어아트센터의 경우 죽녹원 입장객에 한해 방문 가능합니다.
죽녹원 필수 체험 코스
우선 죽녹원에는 8개의 테마 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추억의 샛길, 철학자의 길, 사색의 길, 선비의 길, 죽마고우길, 성인산오름길 등의 순으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8개의 길을 전부 둘러볼 경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관람 중간 죽림폭포, 한옥쉼터, 이이남 미디어아트센터 등 주요 지점에 방문할 경우 소요 시간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죽녹원은 대나무숲 사이를 산책하는 것 이외에도 소소하지만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죽녹원 내에 위치한 죽로차 연합회에서는 매년 4월부터 11월 대나무 잎으로 만든 죽로차 다도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담양 출신 명창이 판소리를 연습했던 우송당에서 진행되어 자연 속 한옥에서 차분한 다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힐링 관광 프로그램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죽림욕을 하는 동시에 족욕체험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019년 사색의 길 인근에 조성된 족욕체험장은 수중에 담양 죽초액을 넣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회 15분, 요금은 약 3천 원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코스입니다. 일반적인 족욕과 달리 대나무숲 가운데에서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이와 함께 조성된 당나귀길은 전래동화인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테마로 조성된 공간으로 관광객이 직접 대나무숲에서 임금의 비밀을 말하던 장면을 재현해보고 인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담양군 지정 문화유산 제2호인 부채장인이 전통 부채를 제작하는 모습을 관람하고 직접 대나무 부채를 만드는 죽공예체험, 대나무잎 아이스크림 등을 찾아 떠나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죽녹원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담양 여행지
죽녹원 관광 전후로 들러볼 만한 담양군 여행지로는 우선 죽녹원과 가까이 위치한 담양 국수거리에 들러 영산강 경관을 감상하며 국수를 먹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대부분 멸치국수와 비빔국수가 대표적인 메뉴이며 특히 여름 휴가철 야외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편입니다.
두 번째 추천 관광지는 메타세콰이어길과 메타프로방스입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은 담양군을 대표하는 또 다른 나무로 대나무와 달리 사계절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 등장한 길로 더욱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펼쳐지는 가로수길 입구에서 찍는 인증 사진이 관광객 사이에 유행을 끌기도 했습니다. 메타프로방스는 메타세콰이어길 바로 옆에 위치한 프랑스 테마의 마을 관광지로 카페, 펜션, 아울렛, 곤충박물관 등이 입주해 관광객 취향과 목적에 맞춰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채로운 색상의 건물과 외벽, 유럽 스타일 소품 등을 통해 이국적인 분위기와 담양군 특유의 자연 경관을 제공해 죽녹원과 다른 느낌의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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